구 명 회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 (서양화 전공)개인전2회, 부스개인전1회, 단체전 다수
드로잉코드, 무심회화협회, 충북여성미술작가회
E-mail. kuruk01@naver.com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uruk0014/
구명회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누드드로잉작업을 해오고 있다. 20년 가까이 모델수업을 하고 있으며, 모델이 보여주는 짧은 찰나의 움직임과 표정을 포착해 그때그때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느낌을 담아 표현한다. 몸의 움직임은 삶의 다양한 이야기와 표정을 담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그렇게 수년간 해온 누드드로잉을 바탕으로 인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용하여 평면 회화작업을 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그 쓸모를 다하고 껍데기가 되어 버려지기도 하고, 다음날은 다시 또 힘을 내기도 하지만, 다 쓰고 버린 건전지같은, 그 하찮은 존재들과 그들이 쓰고 버린 하루하루에 대한 공감과 연민들에서 작업은 시작된다. 그들은 현재의 수많은 고난과 아픔을 딛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순간, 모든 걸 버리고 나를 던지는 몰락의 순간, 그 순간의 자유를 꿈꾼다.
그들의 찰나_02